[지구촌톡톡] 믹스커피처럼 간단하게…물에 타먹는 가루 맥주 등장 外
분말로 되어 있어 물에 타기만 하면 되는 맥주가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.
파리의 명소 에펠탑 옆에는 똑같이 생긴 미니 에펠탑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.
지구촌화제에서 만나보시죠.
▶ 독일서 물에 타먹는 가루 맥주 개발…세계 최초
물에 가루를 넣고 잘 저으니 황금빛으로 바뀌면서 흰 거품이 생깁니다.
마치 맥주 거품처럼 생겼는데요.
진짜 맥주, 맞습니다.
맥주의 본고장, 독일의 한 양조장이 세계 최초로 물에 타먹는 가루 맥주를 개발하는데 성공한 겁니다.
라거, 필스너, 흑맥주 등 맛도 다양합니다.
양조장 측은 가루 자체의 무게가 가벼운 만큼, 운송에 드는 연료는 물론 탄소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
만약 독일의 모든 맥주를 분말 맥주로 만들 경우, 독일 온실가스 배출량의 최대 5%를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.
"과거 수백년 전 병맥주 한 병의 무게는 1kg이었습니다. 물이 500g, 병무게가 500g 이었죠. 그만큼 운송비도 비쌌습니다. 우리는 이제 45g이면 맥주 한 병을 배달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."
아직까지는 알코올이 함유되지 않은 무알콜 맥주 가루만 개발된 상태인데요, 양조장 측은 알코올과 탄산이 들어있는 맥주도 연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
가루 맥주는 이르면 올해 말 상품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.
▶ 에펠탑에게 딸이? 미니 에펠탑
에펠탑 옆에 에펠탑과 똑같이 생긴 탑이 등장했습니다.
크기도 모습도 똑같아 어느게 진짜 에펠탑인지 헷갈릴 정도인데요.
사진 찍는 각도와 위치에 따라 똑같이 보이는 것 뿐, 사실 진짜 에펠탑의 10분의 1 크기로 제작된 미니 에펠탑, '에펠라'입니다.
높이 32m, 무게 23톤으로 12,000개가 넘는 조각으로 만들어졌습니다.
에펠라의 제작자는 에펠탑이 아기를 갖는 꿈을 꾼 후 미니 에펠탑을 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밝혔는데요.
제작 의도에 따라 작품이 설치된 장소에서는 매 10분마다 아기 우는 소리와 함께 아기를 달래는 자장가도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.
에펠탑의 딸 에펠라는 파리에서 2주간 전시된 후 바다 건너 해외에서도 전시될 예정입니다.
지금까지 지구촌화제였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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